여고생,남자친구문제 비관 투신자살

  • 입력 1997년 10월 6일 20시 24분


5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105의3 동국빌딩 6층 옥상에서 崔은정양(16.K여상 1년.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221의 131)이 20m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친구 嚴진숙양(15.부산시 중구 남포동)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嚴양은 『독서실에서 함께 공부하다 야식을 먹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남자친구가 보고 싶다는 은정이를 달래준뒤 집에 전화를 걸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없어져 밖에 나와 찾아보니 은정이가 땅바닥에서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崔양이 남자친구 金모군(16) 무선호출기 음성사서함에 『보고싶다. 잘못해줘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점으로 미뤄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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