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친구때려 살해암매장 3명 영장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울산중부경찰서는 5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암매장한 김모군(17·울산S고 2년·울산 중구 우정동)과 정모군(17·〃·경남 양산시 물금면 범어리) 신모군(17·〃·울산 중구 학성동)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인 한광일군(16·경주S고 2년·울산 중구 우정동)이 최근 소년원에서 출소한 김군을 비방하고 다닌다며 지난달 28일 오후5시경 우정동 뒷산으로 한군을 데리고 가 목을 조르며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한군의 시체를 현장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등산객에 의해 한군의 시체가 4일 발견된 이후 한군 친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다 김군 등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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