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李사장 『경수로근로자 구금 아니다…6일쯤 풀릴듯』

  • 입력 1997년 10월 5일 19시 37분


이종훈(李宗勳)한전사장은 5일 오후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구금은 아니며 공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통행이 제한됐다』며 『공사중단과 통행제한은 6일쯤 완전히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재(李重載)한전 대외원전건설처장은 이날 오후 3시25분경 신포현장 건설본부 손동희(孫東喜)부본부장과 전용회선으로 통화,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다음은 통화내용. ―가족과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현재 어떤 상태인가. 『일요일이라서 작업은 하지않고 숙소 앞마당에서 족구와 탁구를 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숙소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면서 평소 휴일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 ―가족들과 통화는 했는가(현지 직원들은 전용회선으로 가족과 직접 통화할 수 있음). 『그렇지않아도 아침부터 걱정하는 전화가 가족에게서 걸려와 구금당하고 있는 상태가 전혀 아니라고 안심시켜 놓았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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