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쓰레기적환장 없앤다…서울시 「악취」대책 마련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6분


내년부터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악취감시상황실」이 설치되고 여름철 심한 악취를 풍기는 주거지역내 소형 쓰레기적환장이 완전 폐쇄된다. 서울시가 4일 마련한 악취오염 특별관리대책에 따르면 주택가 생활악취의 주범인 소형 쓰레기적환장 58곳이 내년중 완전폐쇄되며 다른 쓰레기적환장 주변도 탈취제 살포횟수를 하루 2차례에서 3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수시로 주변을 청소, 악취발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악취발생이 많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도축장은 수집쓰레기를 하루 2차례 이상 처리하고 수집시설 오폐수처리장 및 배수로 등을 최대한 밀폐시켜 악취가 퍼지는 것을 막기로 했다. 시는 또 연중 악취가 가장 심한 6월부터 9월까지 시와 각 자치구에 악취감시상황실을 설치, 환경오염사고 및 악취관련 민원을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악취발생원은 총 5천3백29개 시설로 이중 3백2개소는 식품 섬유 금속업종의 악취 배출시설이며 나머지 5천9개소는 쓰레기적환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 공중변소 세탁소 등 생활악취 발생시설이다. 또 9천6백58㎞의 하수시설과 18만4천9백61개의 맨홀도 악취발생 요인이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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