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이후 지뢰사고 35명 사망…국방부 국감자료

  • 입력 1997년 10월 2일 12시 05분


지난 92년이후 모두 44건의 지뢰사고가 발생, 3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2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鄭東泳의원에게 제출한 「지뢰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92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모두 44건의 지뢰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상자 가운데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은 29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37%에 달해 파악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하면 민간인 사상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鄭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지역은 지뢰지대임에도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아 주민 1천7백명 가운데 지뢰로 불구가 됐거나 죽은 사람이 55명이나 된다』며 『군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와 피해자 보상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