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학원폭력으로 형사입건된 학생은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인 1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학원폭력으로 형사입건된 학생은 모두 1만5천6백36명이며 이 중 2천8백33명이 구속되고 1만2천8백3명은 불구속 처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학원폭력사범 7천9백명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며 특히 구속사범은 지난해 7백20명에서 4배 정도 증가해 학력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원폭력사범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92년에는 0.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1.1%로 1%선을 넘어선 뒤 올해 상반기에는 1.6%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