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진 김/사이판 운항중단 현지교포 막막

입력 1997-09-10 07:58수정 2009-09-26 11: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항공의 서울∼사이판 노선운항이 9월부터 전면중단됐다. 추락사고는 이웃 괌에서 발생했는데 정작 운항중단은 사이판 노선부터 이뤄진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다른 항공사는 왜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지도 의아하다. 운항중단 조치로 수천명의 사이판 교민들이 겪는 충격과 경제적 손실을 감안했는지 묻고 싶다. 정확한 운항중단 사유도 공표하지 않았기에 이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교민들은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더구나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고용했던 교포자녀들을 일시해고라는 명목으로 운항중단 기간 중 급료지급을 중단하고 있다. 운항이 재개되면 최우선으로 재고용하겠다는 단서 하나만 믿고 현지직원들은 실직자 아닌 실직자 신세로 살아가고 있다. 정부의 졸속행정과 기업의 무모한 전시적 운항중단이 얼마나 많은 교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교민사회에 아픔을 주고 있는지 간과하지 말기를 바란다. 긴급대책이 수립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유진 김(EUGENEKIM,P.O.BOX 10000 SAIPAN,MP96950)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