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사망 인부 3명 모두 중국동포

  • 입력 1997년 9월 5일 08시 30분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한일은행 앞에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작업하다 숨진지 19일만에 발견된 인부 3명은 모두 중국동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4일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선한 정모씨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 3명은 실명이 각각 김철(23) 김성주(22) 김청룡씨(나이 미상)이며 모두 중국 지린성(吉林省)출신 중국동포』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과 시체에서 수거한 외국인등록증이 「유학용」이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취업을 위해 입국한 후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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