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허영호씨 남극횡단 테이프훔친 동료 고소

  • 입력 1997년 8월 30일 20시 17분


▼…산악인 許永浩(허영호·42)씨가 지난해 말 남극대륙 횡단에 도전하는 68일간의 여정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달라며 함께 횡단에 참가한 동료대원을 횡령혐의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 ▼…허씨는 고소장에서 『나를 포함해 탐험대원 6명의 횡단기록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함께 탐험에 올랐던 최모씨(36)가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이 테이프는 횡단 실패의 원인을 밝혀 재도전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모 회사와 판권계약이 돼있어 하루빨리 넘겨받아야 한다』고 주장… ▼…허씨는 『함께 고생한 대원을 고소한 것이 마음 아프지만 이 테이프는 개인의 자료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봐야할 공적인 자료인 만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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