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땐 노조와 합의』…올 단협 명문화 늘어

  • 입력 1997년 8월 25일 20시 17분


불황의 여파로 고용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는 노조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단체협상에서 「정리해고시 노조와 사전 합의한다」고 단체협약에 명문화한 사업장이 대폭 늘어났다. 민주노총은 25일 올해 임단협에서 단체협상을 타결한 산하 2백28개 노조중 27%인 62개 노조가 회사측과 고용안정 관련 조항에 합의, 고용안정이 가장 많이 타결된 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2개 노조중 특히 21개 노조는 「노조의 동의 없이는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타결, 해고불안을 덜었고 그밖에 「노조와 사전 협의」 「고용안정위원회설치」 등에 합의한 곳도 많았다.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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