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제주항공편 결항…5천여명 발묶여

  • 입력 1997년 8월 8일 19시 46분


8일 제주공항 상공에 태풍 「티나」의 영향으로 강한 돌풍이 불어 모두 47편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 출발예정이던 포항행 아시아나항공 872편 항공기가 결항한데 이어 제주를 기점으로 한 서울과 부산 청주 울산 대구 전 노선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항공기 25편이 결항됐다.이 때문에 피서를 끝마치고 돌아 가려던 피서객 5천여명의 발이 묶여 공항대합실이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이날 오후 2시45분 도착예정이던 대구발 아시아나항공 9653편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회항한데 이어 오후 3시25분 서울을 출발해 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1229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2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임재영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