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F-35 등 美전투기 추가 구매…“이란전 교훈 삼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4일 16시 57분


F-35 전투기. ⓒ(GettyImages)/코리아
F-35 전투기. ⓒ(GettyImages)/코리아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전쟁을 계기로 F-35 등 미국산 전투기를 추가 구매해 공군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3일(현지 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조달위원회는 이날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I 전투기 4개 편대와 보잉의 F-15IA 전투기 2개 편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위원회 승인 직후 아미르 바람 국방부 사무총장은 미국 주재 국방부 대표단에 향후 미국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관련 합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3500억 셰켈(약 174조4000억 원)을 투입해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한 전투기 추가 구매는 이 계획의 첫 단계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이스라엘군은 F-35I 100대와 F-15IA 50대를 보유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 전투기들에 대해 “변화하는 지역적 위협에 대응하고,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장기적인 전력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전쟁을 계기로 전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I는 스텔스 전투기로, 이란의 레이더와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F-15IA는 노후화된 F-15를 대체하기 위해 투입 필요성이 커졌다.

바람 사무총장은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작전명)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첨단 공군력이 얼마나 필수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도 “(최근 이란과의 전쟁은) 이스라엘 공군의 막강한 전력과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있어 공군의 결정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작전의 교훈은 앞으로 수십 년간 공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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