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아들 兵籍 의혹…국민회의『글씨체 다르다』원본요구

  • 입력 1997년 7월 31일 07시 45분


국방부는 30일 국회에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 두 아들의 병적기록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병적기록표를 검토한 국민회의 李聖宰(이성재)의원은 부친 직업을 적은 글씨가 다른 난의 글씨체와 다르다며 이날 제출받은 자료의 진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의원은 또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중 90∼93년 사이에 체중미달로 인한 병역면제자명단에 이대표의 두 아들인 正淵(정연) 秀淵(수연)씨의 이름이 빠져 있다며 원본 제출을 요구했다. 이의원은 『高建(고건)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답변에서 분명히 「병적기록표 원본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국방부는 빠른 시일내에 원본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제출한 병적기록표에는 장남 정연씨는 83년 신체검사 때 키 1백79㎝, 몸무게 55㎏이었으나 91년 재신검 때는 45㎏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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