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시작됐던 장마가 23일 끝났다. 34일간의 이번 장마기간에 내린 비는 전국의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다.
남부지방에는 6월20일∼7월18일, 중부지방에는 6월25일∼7월23일의 장마기간에 각각 24일과 20일간 비가 내렸다.
남부는 이 기간에 1백47∼7백9㎜의 강우량을 기록, 평년보다 최고 2백75㎜ 많았고 중부도 1백40∼5백67㎜의 비가 내려 평년보다 1백88㎜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현재 전국 저수지의 물저장률이 71∼90년의 평균인 74%보다 훨씬 높은 91%를 기록, 가뭄이 완전 해갈된 상태.
한편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평균 강우량은 8백34.4㎜로 평년(6백94.4㎜)보다 20%나 많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