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전력 『몸살』…곳곳 TV끊기고 정전사태

  • 입력 1997년 6월 18일 07시 54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에 따른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인한 방송 수신 및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밤 8시45분부터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일대 유선방송가입 21만여 가구에서 1시간 10분여 동안 KBS MBC SBS 등 3개 공중파 방송이 나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공중파방송을 수신, 이 지역에 송출하는 성남유선방송의 전기동력 인입선이 일시 과부하로 끊겨 송출 케이블이 타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50분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교동 망원동 일대 6천여가구가 20여분간 정전이 돼 저녁시간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밤 10시경 용산구 후암동에서도 전신주에서 주택으로 들어가는 인입선이 과부하로 불타 20여분동안 정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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