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드립니다」.
대학입시학원처럼 취업예정자들을 상대로 영어 컴퓨터 등을 한곳에서 가르치는 「대졸 취업종합반」이 국내 처음으로 생긴다.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는 대졸자와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리크루트 JOB 아카데미」 1기생 80명을 모집한다. 다음달 7일부터 8월22일까지 중앙대에서 열리는 이 강좌의 교과목은 영어와 컴퓨터 및 「취업학」이랄 수 있는 리크루팅 등 3개. 수강료는 68만원이다.
수강생들은 7주간 하루 6시간씩 토익과 컴퓨터 실무를 비롯해 면접과 적성검사 요령,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이르기까지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강훈련」을 받게 된다. 강좌는 모의토익시험 두차례와 모의면접 등 「실전」수준의 강도로 이뤄진다.
『취업예비생을 위한 종합적이고 실무적인 취업교육이 없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이 리크루트측의 설명. 이 강좌엔 비즈니스 실무, 외국인과의 상담 및 회의요령, 직장생활 노하우 등 「입사 후」의 소양교육도 들어있다. 취업에서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된 것.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