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30일 출범식 비상…『漢大개최 불허땐 도심집회』

  • 입력 1997년 5월 29일 19시 56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姜渭遠·강위원)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30일 한양대에서 예정대로 출범식을 열지 못할 경우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발성 분산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한총련은 다음달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보비리 주범 처벌과 대선자금 전면공개 촉구 및 김영삼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한양대 주변에 35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배치, 6일째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이후 예상되는 모든 한총련 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 시내에서 대학생들과 경찰의 대규모 충돌이 우려된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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