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五琦(권오기)통일원장관 겸 부총리는 16일 한국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을 같은 민족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차원의 경제적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남북한문제를 일괄타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우선 4자회담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주최 국제심포지엄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대규모 식량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교류도 촉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다자간안보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아시아와 세계평화유지를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