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현철씨 고교동문 업체서 수십억받아 측근통해 은닉』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沈在淪·심재륜 검사장)는 2일 전 대호건설 사장 李晟豪(이성호·미국 체류중)씨가 金賢哲(김현철)씨의 자금을 관리해온 혐의를 포착하고 이씨를 귀국시키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95년 대호건설 빌딩을 매각한 자금중 6백87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이 돈의 사용처도 추적중이다. 검찰은 현철씨가 해태그룹 두양그룹 우성그룹 등 5,6개 고교동문 기업체에서 수억원씩 모두 수십억원의 돈을 받아 측근 명의로 은닉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鄭泰守(정태수)리스트」에 올라있는 정치인 33명중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 및 신한국당 盧承禹(노승우) 국민회의 金相賢(김상현) 金琫鎬(김봉호) 의원과 吳坦(오탄) 崔斗煥(최두환) 朴熙富(박희부) 河根壽(하근수) 鄭泰榮(정태영)전의원 등 모두 9명을 형사처벌키로 했다. 〈이수형·하종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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