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李棋培·이기배 부장검사)는 1일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관련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주택공사 도시5과장 兪同和(유동화·40)씨 등 7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표 양모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대한주택공사 전 기술본부장 金昌益(김창익·50)씨를 뇌물수수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95년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공사의 설계도 납품과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H기술연구소 등 5개 설계업체 대표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공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