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 철도중심 전환…도시철도-전철 19곳 확충

  • 입력 1997년 4월 29일 19시 52분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 등 도시철도 7개 노선을 신증설하고 외곽 전철망도 12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복선화하는 등 수도권의 교통체계를 도로 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다. 29일 오전 高建(고건)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97년 제1차 수도권정비위원회는 건설교통부가 국토개발연구원의 용역을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 경인(京仁)지역이 국제교류의 중심축이 되며 파주∼포천∼연천 일대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남북교류 거점으로 개발된다. 또 한강을 끼고 있는 이천∼양평∼가평 지역에는 저밀도의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안산∼아산만축은 수도권의 산업벨트로 중점 육성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을 지역 특성별로 △과밀억제 △성장관리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누어 다핵분산형 구조의 거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 李桓均(이환균)건교부장관과 趙淳(조순)서울시장 등 수도권정비위원회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윤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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