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실향민 위한 「북한 흙」배포…내달 1∼4일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5분


북한의 흙이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14일 본점 광주점 등 전국 5개점에서 북한 9개도 1백개지방의 흙 1백여t을 신청자 10만명에게 1㎏씩 무료로 나눠 준다. 백화점측은 21∼30일 신청을 받아 실향민을 우선 대상으로 1㎏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북한 흙을 담아 배포할 예정이다. 이 흙은 지난해 10월 무역업체인 효원물산이 들여왔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통일원의 배포허가가 나지 않아 6개월 동안 창고에 묵혀뒀던 것으로 최근 신세계측에서 구입한 것이다. 신청자는 원하는 지역의 흙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인도 배포받을 수 있다.〈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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