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盧씨 공판/연희동 표정]『할 말이 없다』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5분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판결이 선고된 17일 全斗煥(전두환)전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는 부인 李順子(이순자)여사와 비서관만 집을 지켰으며 특별히 드나드는 사람 없이 평온한 분위기였다. 전씨 자택에는 전씨의 장남 宰國(재국)씨 등 아들 형제들도 찾아오지 않은데다 취재진조차 몰려들지 않아 썰렁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전씨 자택에서 길건너편으로 6백m 정도 떨어진 盧泰愚(노태우)전대통령의 자택 역시 아무도 찾는 사람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다.金鍾基(김종기)비서관은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와 덤덤하다』며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정훈·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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