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과외」2학기부터 실시…초중생대상 예체능까지

  • 입력 1997년 4월 10일 19시 55분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학기부터 각 학교에서 「방과후 아카데미」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무궁화위성방송채널 2개를 확보, 빠르면 2학기부터 과외 교육방송을 실시하는 등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이 검토중인 「방과후 아카데미」 실시방안은 자원봉사자 학부모를 강사로 활용하는 한편 학원강사를 초빙, 영어 수학 국어는 물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실시한다는 것. 특히 수강료를 월 2만∼3만원 정도로 책정, 학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희망할 경우 현직교사도 수당지급과 함께 「방과후 아카데미」에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과외방송의 경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되 새벽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과외방송을 집중하고 수능시험 출제경력이 있는 교사를 강사로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당정은 지난 9일 高建(고건)총리 安秉永(안병영)교육부장관, 吳隣煥(오인환)공보처장관, 咸鍾漢(함종한)신한국당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외방송 실시방안 등을 논의한데 이어 오는 20일경 고위당정회의에서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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