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의원 『박태중씨 자금 해외도피說 입수』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국민회의 김원길의원은 22일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가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홍콩을 4차례 드나들면서 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제보를 입수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무부가 金의원에게 제출한 출입국 자료에 따르면 朴씨는 93년 8월24일∼26일, 7월15일∼18일, 95년 7월15일∼18일, 96년 6월16일∼19일 등 4차례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돼 있다. 朴씨는 또 95년 2월27일∼3월19일 사이엔 미국을 방문했는데 한번도 공직을 맡지 않았으면서 여행목적을 「공무수행」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朴씨는 이와 함께 95년9월14일∼10월1일 사이에 독일도 방문한 것으로 돼있다. 金의원은 이에 따라 朴씨의 이들 외국방문과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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