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의원은 22일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가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홍콩을 4차례 드나들면서 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제보를 입수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무부가 金의원에게 제출한 출입국 자료에 따르면 朴씨는 93년 8월24일∼26일, 7월15일∼18일, 95년 7월15일∼18일, 96년 6월16일∼19일 등 4차례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돼 있다.
朴씨는 또 95년 2월27일∼3월19일 사이엔 미국을 방문했는데 한번도 공직을 맡지 않았으면서 여행목적을 「공무수행」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朴씨는 이와 함께 95년9월14일∼10월1일 사이에 독일도 방문한 것으로 돼있다.
金의원은 이에 따라 朴씨의 이들 외국방문과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 추적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