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적체문제 해소된다』… 환경부 27일 밝혀

  • 입력 1997년 2월 27일 15시 48분


그동안 회수-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던 폐타이어 적체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폐타이어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타이어를 원료로 한 시멘트 소성로 설치 등을 골자로 한「폐타이어 회수-처리 촉진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쌍용시멘트 영월공장에 모두 34억원을 지원, 폐타이어를 연료로 하는 시멘트 소성로를 가동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00년까지 모두 7기의 소성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 민간 폐타이어 재생처리 업체에 대한 시설설치비 및 기술개발자금을 3년거치 7년상환, 연리 6%의 조건으로 개별 업체당 15억원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폐타이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00년까지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3개 권역에 폐타이어 보관창고를 설치하고 폐타이어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예치금 환불과 부지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밖에 폐타이어 재생제품에 대한 소비촉진과 시장활성화를 위해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생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폐타이어 발생량은 자동차 등록대수의 급증에 따라 매년 11%씩 늘어나고 있으며 부대 진지구축 및 고무분말 이용 등 재생처리없이 원형 그대로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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