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피격]경찰, 주변인물 행적 집중조사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분당〓이명재·홍성철기자】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본부장 金德淳·김덕순 경기경찰청장)는 사건발생 5일째인 20일에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이씨의 주변인물에 대한 추적 및 탐문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피격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로 주민등록지를 옮기기전의 주소였던 분당구 정자동 사무소에서 이모씨(40)가 이한영씨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간 사실을 확인, 이씨의 신원확인 및 이한영씨와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자동사무소측은 『이 남자가 지난해 11월 중순경 「이한영씨가 카드대금을 갚지 않아 채권확보에 필요하다」며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을 각각 한통씩 떼갔다』고 말했다. 이 남자는 등초본을 발급받으면서 신청서에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사무실이 있다고 적었으나 확인결과 이 주소지에는 그런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한영씨의 주변인물 중 정모 여인이 사건 직전 이씨와 자주 만났던 사실을 밝혀내고 정씨의 신원 및 이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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