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산지부서 30만원권 수표용지 2천장 도난

  • 입력 1997년 2월 13일 16시 21분


농협중앙회 瑞山시지부가 지난해 12월 30만원권 수표용지 2천장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忠南 瑞山경찰서는 지난해 12월 6일 오후 2시께 농협중앙회 瑞山시지부금고에 보관중이던 30만원권 자기앞수표 용지 2천장(6억원어치)이 없어진 것을 직원이 발견,신고해 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없어진 수표는 농협 瑞山시지부가 지난해 11월 22일 농협중앙회 大田忠南지역본부에서 수령, 금고에 보관중이던 10만원권 수표 용지 24만장 30만원권 1만장 50만원권 1만장 1백만원권 8만장 중 일부이다. 농협 서산지부측은 "지역본부에서 받은 수표용지 뭉치를 금고에 넣고 산하 단위농협에 나눠준 뒤 이날 결산을 하다 보니 30만원권 수표용지 두 뭉치(한뭉치당 1천장)가 없어진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분실수표용지 가운데 3장은 지난해 12월 29일 慶北 龜尾의 옷가게와 여관, 안경점에서 각 1장씩, 4장은 디음날인 30일 大田 儒城지역 3곳의 여관과 옷가게에서 이미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중에 유통된 7장의 수표용지에 모두 농협 서울 N지점 발행의 위조 고무인과 도장이 찍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외에도 상당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분실경위와 유통경로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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