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홍성철·이진영 기자] 97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1차 등록에서 생긴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각 대학이 실시한 2차 등록 마감결과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등 주요 대학의 미등록자가 1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추가합격자 1백99명을 대상으로 10일 2차등록을 마감한 결과 68명이 등록을 포기하고 1차등록자중 45명이 등록금을 되찾아가 모두 1백13명의 결원이 생겼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대는 12일 1백13명의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뒤 14일부터 이틀간 3차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대는 3차 등록에서 결원이 생기더라도 더이상 추가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려대는 4백36명의 추가합격자중 1백27명이 2차등록을 하지 않고 1차등록자중 65명이 등록을 취소함에 따라 11일 오후 1백93명(동점 합격자 1명 포함)의 추가합격자를 발표했다.
고려대는 14일까지 이들 합격자를 대상으로 3차등록을 받은뒤 오는23일까지계속 결원을 보충해나갈예정이라고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2차등록을 마감한뒤 추가합격자를 개별적으로 통보, 3차등록을 받고 있다. 연세대도 13일 3차등록마감이후 23일 최종등록마감일까지 계속 결원을 보충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2차합격자 1백76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2차등록을 마감한 결과 28.4%의 낮은 등록률을 보여 3차등록(대상 1백26명)을 받고 있다.
또 한국외국어대(2차등록률 34.5%)와 한양대(39.2%)도 3차 등록을 통해 각각 2백94명, 1백49명을 추가모집한다.
한편 서강대(2차등록률 91.7%) 이화여대(83.9%) 서울시립대(84.2%)는 2차등록마감 결과 80%이상의 등록률을 기록, 올해 신입생 모집을 거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