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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2월 10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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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산림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하게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적극 추진된다.
산림청은 10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지역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점차 확대키로 하는 한편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천연보호림과 조수보호구등을 지정, 계통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을 지난 95년의 45만ha에서 오는 2008년에는 63만ha로 대폭 확대해 다른 목적의 절대보전지역을 합쳐 총 산림면적의 2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조수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과 수달 표범 크낙새 황새 등 65종에 대한 서식실태조사를 벌여 멸종을 막기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야생조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우선 두루미 서식지인 철원평야와 러시아의 아무르강, 중국의 삼강평원, 북한의 두만강, 일본의 이즈미등을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4천5백여종의 식물자원중 고유의 자생종이거나 희귀 및 멸종위기에 처한 2백17개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 목록화하는 한편 「희귀및 멸종위기식물 관리지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산림청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한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는 텃새가 50종 여름철새가 64종 겨울철새가 1백11종 통과철새가 90종 길 잃은 새가 79종 등 모두 3백94종이며 짐승은 남한에 73종, 북한에 22종이 있다.
또 식물은 남북한에 모두 4천5백9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조수 현황
▲짐승(11종)=반달가슴곰,수달,표범,산양,호랑이,승냥이,삵쾡이,스라소니,늑대,불곰,사향노루
▲새=(54종)매,크낙새,황새,따오기,흰꼬리수리,흰죽지수리,두루미,흑두루미,재두루미,적호갈매기,알바트로스,쇠청다리도요사촌,새매,검독수리,황조롱이,올빼미,수리부엉이,소쩍새,붉은배새매,솔부엉이,금눈쇠올빼미,팔색조,가창오리,솔개,참수리,참매,독수리,털발말똥가리,말똥가리,쇠황조롱이,항라머리검독수리,느시,잿빛개구리매,칡부엉이,쇠부엉이,큰소쩍새,먹황새,쇠재두루미,큰말똥가리,물수리,벌매,조롱이,왕새매,개구리매,알락개구리매,새호리기,뿔매,세이카매,비둘기조롱이,흰올빼미,노랑부리저어새,바다매,긴점박이올빼미,검은목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