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鄭勝豪기자】시내버스 탈취 난동사건을 수사중인 목포경찰서는 2일 난동을 피운 윤종범씨(38·서울 마포구 염리동)를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일 오후8시43분경 목포시 삼학동 태원여객 종점에서 이 회사 버스를 탈취해 50여분간 목포시내를 질주하며 승용차 등 차량 21대를 들이받고 김순자씨(28·여)등 4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경찰조사결과 윤씨는 이날 오후4시경 수용돼 있던 전남 무안군 삼향면 성산정신요양원에서 면회객을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태원여객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이 버스를 그대로 몰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윤씨가 횡설수설해 정신이상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윤씨를 정신요양원에 수용한뒤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