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일제시대부터 거의 그대로 사용해온 지번표시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중 실태분석에 들어간다.
이는 △법정동과 행정동간 불일치 △법정동간 면적 불균형 등으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행정능률을 저하시키는데 따른 것이다.
시관계자는 『예를 들어 종로구 효자 창성 통인 누상 누하 옥인동 등 6개동은 모두 주소로 사용되는 법정동이지만 행정적으로는 효자동에 속한다』며 『이같은 혼란을 없애기 위해 단계적으로 정비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법정동 87개에 행정동은 21개인 반면 관악구는 법정동이 3개에 행정동은 26개다. 법정동의 한 지번안에 행정동이 다른 경우까지 있다.〈尹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