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검찰표정]『정회장 풀죽은 모습…곧 입열것』

  • 입력 1997년 2월 2일 15시 52분


[徐廷輔·金泓中·曺源杓·申錫昊기자] ○…정씨는 지난달 30일 소환돼 검찰의 조사를 받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많이 풀이 죽어있는 상태라고 수사관계자가 전언. 한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정총회장이 처음에는 진술도 부인하고 가끔 부도얘기가 나오면 「음모세력이 있다」며 흥분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처음보다 매우 누그러진 상태』라며 조만간 정씨의 입이 열릴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 ○…이에 비해 1일 소환된 李喆洙(이철수)전제일은행장은 불법대출의혹과 수뢰사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며 버티고 있어 수사관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 그러나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씨의 진술중 다른 참고인의 진술과 다른 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이를 집중추궁하고 있다』며 이씨의 자백을 낙관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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