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재 『민노총 파업때 실체세력 입증된 것』

입력 1997-01-24 18:06수정 2009-09-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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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金鍾泌총재는 24일 "지금까지의 (파업사태)과정에서 분명해진 것은 민주노총이 실제세력임이 현실적으로 증명된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실체를 인정했다. 金총재는 이날 전국 지구당 사무국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당은 이같은 현실을 바탕으로 여러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구랍 26일 새벽날치기는 분명한 불법이라는 사실만 인정하면 여당체면을 위해 명분도 세워줄 수 있다"며 "날치기법은 일단 놔두고 새로 재심의해서 여야 합의로 입법한 뒤 잘못된 것은 폐기하면 된다"고 정국 수습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혼란하고 불안정한 현 시국사태를 초래케 된 일차적 책임은 정치인에 있다"면서 "그러나 근본적인 책임은 11개법안을 날치기처리한 집권여당에 있고 이것을 제대로 시정시키지 못한 야당의 미흡함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이러한 날치기사실을 그대로 수용한다면 앞으로 제1당이 마음대로 전횡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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