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노동법 반대』…13일 1천여명 시국선언

  • 입력 1997년 1월 7일 08시 30분


천주교 사제들이 노동법 및 안기부법개정 등 현 시국과 관련, 13일 시국미사를 봉헌한 뒤 1천여명의 사제가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3시 1백여명의 신부들이 서울 명동성당내 가톨릭회관에서 비상총회를, 이어 오후7시 성당에서 미사를 올린 뒤 1천여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국선언문에는 지난해 말에 기습처리된 노동법과 안기부법 개정안에 대한 원인무효요청 재확인과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처럼 많은 사제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것은 문민정부 들어 처음이다. 〈金璟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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