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파업주동자 현장연행 방침

  • 입력 1997년 1월 3일 20시 38분


「河宗大 기자」 검찰은 3일 연말연시에 일시 중단됐던 노동계의 총파업이 다음주부터 다시 전면파업으로 확산될 경우 공권력을 투입, 이를 저지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도시철도공사 등 노동계의 파업이 공공부문으로 확산될 경우 즉각 경찰을 투입, 주동자를 검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파업주동자들의 경우 연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불법체포 시비를 막기 위해 비록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법정 근무시간인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파업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연행하되 야간연행이나 긴급체포 등은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주까지는 사실상 휴무하는 업체가 많아 파업에 따른 경제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주부터는 수출부진과 경제침체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 개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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