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조작」 全씨동서 홍순두씨 아들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26일 11시 57분


교통사고 조작사건으로 군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全斗煥 前대통령동서 洪淳斗씨(55.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아들 洪泰植 이병(25)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뺑소니 혐의로 군수사기관에 구속됐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洪이병은 입대전인 지난 3월12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 앞 횡단보도에서 서울 3스 7356호 포텐샤 승용차를 몰고가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朴모씨(43)를 치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洪이병은 사고후 함께 탔던 친구 朴熙淳씨(25.식당종업원.서울 서초구 방배1동)가 사고를 낸 것처럼 사고를 조작한 뒤 지난 10월 22일 입대했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洪淳斗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의 소환요구에 불응한채 행방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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