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굶는다고 비만걱정을 덜 수는 없다』
최근 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와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침을 굶으면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暴食)을 하게 돼 오히려 비만을 부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광주 동구보건소는 최근 전남대 식품영양학과의 협조를 얻어 관내 5개 초등학생 9백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만아실태를 근거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팀에 따르면 신체중량지수(BMI)와 식사습관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침밥을 「먹지 않는 그룹」의 비만아 비율이 「매주 5∼7회 먹는 어린이」에 비해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먹지 않는 그룹」은 82명가운데 △경증비만 14명 △중증비만 2명 등 19.5%가 비만으로 분류된 반면 「5∼7회 그룹」은 5백8명가운데 각각 39명, 1명 등 7.9%만이 비만증세를 보였다.
〈광주〓金 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