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를 환경교육장으로』…수질정화과정등 학생에 공개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6분


「具滋龍기자」 수질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 안산시 시화호가 환경교육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환경부는 27일 시화호와 시화호 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질정화사업의 추진과정을 각급 학교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개방, 환경교육 학습장으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시화호를 환경교육 학습장으로 활용키로 한 것은 이곳에 오면 호수가 오염될 경우 어떻게 정화하는가 하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화호와 주변지역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추진중인 수질개선사업은 공단과 안산시의 오폐수처리장 증설은 물론 △산화지(酸化池·인공정화늪)설치 △인공습지조성 △역간(礫間)접촉산화지 △초기 빗물 수집관로 설치 △호수내 약품살포 및 폭기(물뒤섞기) △호수바닥 퇴적물 준설 △환(環)배수로 건설 등이다. 산화지 정화법은 안산천 화정천 시화유수지 등에서 시화호로 들어오는 물을 7∼24시간 가량 머물게 해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오염정화능력이 있는 수생식물인 부레옥잠을 심게 된다. 또 반월 동화 삼화천 유역에는 모두 81만1천여㎡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갈대를 심어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있다. 역간접촉산화지 방법은 오염이 특히 심한 반월천 하류에 자갈층을 깔아 자갈표면에 부착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정화방법이다. 한편 이미 오염된 시화호안에는 폭기장치를 설치, 호소의 밑바닥에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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