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장수 밀수」올 512억…전년비 5배나 늘어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7분


「보따리 장수」들의 국내 공항과 항만을 통한 밀수가 올들어 5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4일 국회 예결위 金泳鎭(김영진·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보따리 장수들이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밀수품은 금괴 전자제품 등 모두 5백12억여원어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4년 1백37억여원 95년 1백14억여원에 비해 거의 5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금괴가 1백6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석류 71억9천만원 △기계류 49억2천만원 △전자제품 23억4천만원 △의류 20억원 △운동구류 4억2천만원 △모의권총류 8천만원 △기타 1백79억6천만원 등이었다.〈鄭用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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