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막가파」일당 9명 구속기소

  • 입력 1996년 11월 16일 09시 43분


서울지검 형사3부 金時振검사는 16일 「지존파」를 모방한 폭력조직「막가파」를 결성,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생매장시켜 파문을 일으킨 이 조직두목 崔正洙씨(20.전과8범.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등 3명을 강도살인 및 범죄단체조직등 혐의로, 金鎭午씨(20) 등 6명을 범죄단체 가입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들 「막가파」 일당 9명은 지난달 5일 새벽 2시께 서울 강남구포이동 W빌라 앞에서 일제 혼다 어코드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단란주점 업주 金京淑씨(40.여)를 쏘나타Ⅱ 승용차로 납치, 현금 40만원과 현금카드 4장, 어코드승용차 등을 빼앗고 현금 9백만원을 인출한 뒤 경기도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소금창고안에 구덩이를 파고산 채로 밀어넣어 살해한혐의를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0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전철역 부근 레스토랑에모여 「막가파」를 조직, 「최고의 깡패가 되자」 「배신자는 죽인다」 「화끈하고 멋있게 살다 죽는다」 등의 행동강령을 정하고 전국의 유흥업소를무대로 세력을 확장키로 모의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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