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1년생,상경계열 82% 경영과 몰려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31분


연세대가 최근 학부제로 공부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대상으로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영이나 전자공학 영문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에만 몰려 학교측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설문조사는 상경계열3백74명, 공과대 기계전자공학부 2백48명, 문과대 4백24명 등 1학년생 1천46명이 참가했다. 조사결과 상경계열 학생이 원하는 학과는 경영 3백6명(81.8%) 경제 64명(17.1%) 응용통계 3명(0.8%)으로 나타났다. 또 문과대는 영문 2백48명(28.5%) 심리 1백70명(19.5%) 사회 1백31명(19.5%) 사학 70명(8.1%) 중문 54명(6.2%)의 순이었다. 공과대 기계전자공학부는 전자공학 1백23명(49.5%) 컴퓨터공학 52명(29.9%) 기계공학 43명(27.3%) 산업공학 11명(4%)으로 조사됐다. 학교당국은 지난 28일 설문결과를 놓고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과대 文裕粲교학과장은 『두 번에 걸쳐 설문조사를한 결과학생들의 선호도가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문과대의 경우는 단일전공이아니고 두개 학과를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학생들의 인기학과 집중현상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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