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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자 5명중 1명 「알코올중독」…보건硏 조사

입력 1996-10-18 09:00업데이트 2009-09-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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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세 이상 성인남자 5명 중 1명이 알코올에 의존(알코올중독)하고 있 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5∼69세의 6천4백8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이중 9.9%가 알코올중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세 이상 남자만 따져보면 20.3%가 알코올중독자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조사에서 의학적으로 알코올중독 여부를 가릴 때 국제적 으로 통용되는 「케이지 설문지」를 사용했다. 국제정신의학회가 만든 이 설문지는 △금주를 생각해 본 경험 △음주를 비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귀찮았던 경험 △음주 때문에 죄책감을 느꼈거나 기분이 나빴던 경험 △해장술을 마셔본 경험 등 4개 항목 중 2개에 해당하면 알코올중독으로 판정하도록 돼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우리나라의 20대 남자 알코올중독자는 92년 1.5%에서 95년 3.4%로 3년사이에 2.3배로 증가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자료를 공개한 鄭義和의원(신한국당)은 『우리나라의 알코올중독자 비율은 브라질의 3.3배, 스웨덴의 2.5배, 미국의 1.2 배』라고 지적했다. 鄭의원은 또 미국의 경우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7백억달러에 이른다 는 통계자료와 우리나라의 인구규모, 알코올중독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4조1천4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 다고 밝혔다. 〈金世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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