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에비앙=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취임 직후 열린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에비앙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G7 정상,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비앙=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이어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했다. 최근 국제 개발 원조가 축소되는 추세 속에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여국(供與國)과 수원국(受援國) 간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수원국이 공적 자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경제 자립을 유도해야 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아울러 각국의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축과 글로벌 AI 허브 등 정부의 AI 비전도 공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두고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각국의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교황청 산하 피데스통신에 보낸 서면 메시지에서 한반도 분단 상황을 언급하며 “대화와 만남은 평화를 향한 필수적인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의 서울 방문은 분열된 세계에서 도덕적 리더십과 자비, 대화가 여전히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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