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
田, ‘해양수도 부산’ 공약 실현 강조
朴, 해운대시장-대학 행사 유세
대구 김부겸-추경호 새벽시장 찾아 “진영논리 넘자” vs “李 정권 견제”
6·3 지방선거를 3일 앞둔 마지막 주말 격전지 부산·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유세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해양수도 부산’ 공약 실현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진영 논리를 넘어선 인물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형준·추경호 후보는 각각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한 유세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서태경 사상구청장 후보, 사상구에 출마한 시·구의원 후보들이 30일 부산 사상구 학장교차로에서 공동유세를 하고 있다.2026.5.30 ⓒ뉴스1
전 후보는 31일 ‘전재수가 다 간다’는 콘셉트로 부산 전역을 순회하는 릴레이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전 후보는 광안리 해수욕장 유세에서 “전재수가 부산시장에 당선돼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하면 지역 곳곳에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해운대·기장에서 강서·사상으로 이어지는 ‘동서횡단’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 동부권 중장년층과 신도시 3040세대, 서부산 낙동강벨트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것. 전 후보는 사상구 학장교차로 유세에서 “부산에는 지금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을 넘어 파급효과를 100배, 1000배로 키워야 한다”며 ‘해양수도 부산’ 공약 실현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시장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를 격려하고 있다. 2026.05.31 부산=뉴시스반면 박 후보는 주말에 해운대 대천공원, 사상구 신라대 체육대회, 북항 친수공원 마라톤 대회 등 인파가 몰리는 공원, 축제, 체육행사 등을 찾아 서민과 청년층을 겨냥한 밀착 행보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31일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유세에 나서며 막판 보수표 결집을 호소했다. 이 전 대통령과 함께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해운대전통시장 유세를 함께한 박 후보는 “지금 부산에서는 시민 대통합과 보수 대통합의 흐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이 전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부산의 모든 시민 여러분이 하나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인근에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 나누고 있다. 2026.5.31 대구=뉴스1대구시장 선거에서는 31일 김 후보와 추 후보가 나란히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아 마지막 휴일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낡은 정치를 벗어던지고,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일 잘하는 검증된 여당 중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후보 캠프 주최로 강효상 전 새누리당 의원,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등 김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인사들의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사람”이라며 “중앙정치와 행정 경험, 예산 확보 능력을 갖춘 김 후보가 대구 재도약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2026.5.23 ⓒ 뉴스1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문시장과 수성못 일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로 꼭 이재명 정권 권력을 견제해야 한다”며 “보수의 심장,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추경호를 선택해 달라. 보수 낙동강 전선을 지켰던 위대한 시민들이 오만한 권력, 독재 정권이 장기집권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