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변화 확신 생겨” 추경호 “권력견제 균형추 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9일 11시 41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뉴스1, 뉴시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뉴스1, 뉴시스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나란히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대구가 어떠한 형태로든 새로 일어날 수 있는 큰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권력 견제의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김부겸을 찍어서 정치 변화가 오면 ‘대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저는 그런 확신이 있다”며 “이번에는 확실히 ‘대구 변화가 되겠구나’라는 그런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이번에는 대구가 절박하다”며 “대구 경제를 진짜로 살릴 방법은 무엇일까? 대구가 어떤 형태로든지 새로 일어날 수 있는 큰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 대구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초접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 후보는 “지금 (추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저는 ‘이번에야말로 바꿔야 되겠다는 열망, 에너지가 더 솟아나고 있다’ 확신한다”며 “선거 결과는 제가 이길 거라고 아주 넉넉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미 흐름은 제 쪽으로 잡힌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선거 막바지 전략에 대해 “전략 요충지역을 중심으로 대구를 다시 한번 순회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9.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9.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추 후보를 지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치열한 정치판에 소환하는 게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대구 시민들이 할 것”이라며 “보수 정치가 그만큼 국민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니까 박 전 대통령까지 모시고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추 후보도 같은 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경제를 꼭 살리겠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서 대구경제를 꼭 살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오만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선,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시민들이 예리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지금 각종 여론조사, 언론 등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라고 평가하는데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1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제가) 대구시장 적임자임을 말씀드리겠다”며 “치열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보수층에선 사전투표율이 낮아야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전투표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자율 선택할 문제”라고 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9.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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