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대표에 ‘李 공개지지’ 개그맨 서승만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0일 14시 53분


친명 배우 장동직 이사장 임명 두달만에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된 서승만 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된 서승만 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미디언 서승만 씨(62)가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서 씨는 2022년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뒤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0일 자로 서 씨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서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 공연 연출, 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해 온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승만 신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승만 신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이념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위해 1997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최휘영 장관은 “서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정동길에 있는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이를 ‘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서 대표이사는 2022년 2월 유튜브를 통해 이 대통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고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왔던 배우 장동직 씨도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서승만#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이재명#공연예술#문화체육관광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