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징계’ 내홍 계속…배현진 윤리위 징계 여부 주목

  • 뉴시스(신문)

‘탈당 권유’ 징계 받은 고성국 “이의 신청”
배현진 의원 중앙윤리위 출석해 소명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서울=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내 징계 내홍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으로 시작된 당권파와 친한계 갈등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와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로까지 확전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11일 “이의 신청을 해 중앙당 윤리위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고 했다.

지난달 입당한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친한계 의원들이 징계를 요청했고, 서울시당 윤리위는 6일 심사에 착수해 10일 징계안을 의결했다.

고씨가 이의 신청을 하면 공은 중앙당 윤리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중앙당 윤리위는 서울시당 윤리위의 원안을 확정할 수도, 취소 또는 변경을 결정할 수도 있다.

또한 탈당 권유 조치가 승인될 경우 고씨는 중앙당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다. 고씨에 대한 징계건이 언제든 갈등 증폭의 불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도 진행되고 있어 보복성 징계 논란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는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배 의원을 제소하면서 개시됐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반대가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왜곡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윤리위에 출석해 문제 제기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소장파 모임은 대안과 미래 등 당내 일각에서는 보복성 징계가 이어지는 상황을 지도부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중앙윤리위가 독립적 기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여 가능성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 배 의원 역시 앞선 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앙윤리위에서 징계가 의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