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에 조국혁신당 DNA 잘 섞일 것…‘정청래 자기정치’ 아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5일 12시 43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5/뉴스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5/뉴스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당내 의견 수렴 절차, 합당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당헌, 당규에 정한 바에 따라서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원들의 토론과 투표, 정당법이 정하는 절차, 전당대회 혹은 중앙위 의결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 구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1인 1표제’ 도입 당원 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서는 “당원 주권 확립을 위한 1인 1표제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압도적 찬성 여론은 확인된 것”이라며 “2월 2일 개최되는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서 당헌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인 1표제는 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기존 20대 1 미만에서 1대 1로 조정하는 게 골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하는 ‘1인1표제’ 도입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당원 의견 수렴 결과 85.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당원 116만 9969명 중 37만 122명(31.64%)이 참여했다. 이 중 85.3%(31만 5827명)가 1인 1표제에 찬성했다. 반대 비율은 14.7%(5만 4295명)다.

정청래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전격 제안한 뒤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조 사무총장은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충분히 이 사안의 성격상 기밀성, 보안성,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와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사과의 말을 한 바 있다”고 했다.

합당 시기에 대한 논란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정 대표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선거 일정상 지금 논의해야만 지방선거 스케줄을 함께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혁신당의 정치적 DNA 보존·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70년 역사를 갖고 있다. 민주당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세력의 DNA가 다 새겨져 있다. 그 많은 DNA를 통해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이 형성돼 있고 그게 민주당의 역사”라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가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찌 보면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조국 대표와 함께 하자는 것을 자기정치라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크게는 내란에 함께 맞서왔던 두 정당이 내란 완전 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으자는 취지고, 당면한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것이고, 종국적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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