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9/뉴스1
국민의힘은 9일 국회 본회의 상정 법안 전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는 나경원 의원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에 대해서는 전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의총에서 총의를 모았다”며 “(국가)보증동의안은 찬성하고 4번째 안건부터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증동의안 이후 법안부터 필리버스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미 예산이 합의 처리되면서 거기에 따라 부수적으로 보증동의안 상정하는 것이라 이 부분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의원들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첫 주자는 나 의원이다. 송 원내대표는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실시하는 데 대해 “사법파괴 5대 악법과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등 8대 악법에 대해 민주당에서 강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없는 상태”라며 “8대 악법으로 인해 대한민국 헌정 기본 질서가 붕괴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리는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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